추석연휴를 맞아 경주에 다녀왔다
그 유명한 황리단길을 지나 대릉원 ㅎ
어제 비가와서 날씨가 엄청 맑았다
보정 1도 안했는데 풍경, 하늘 무엇… ㅋㅋ
오늘 사람이 너무 많아서 천마총도 못보고 대릉원을 나왔다
다시 뚜벅 뚜벅
첨성대로 가는 길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연을 날리고 있었다.
와… 대체 얼마만에 연날리기를 보는 건지 이제야 추석이라는 걸 새삼 다시 느끼게 됐다. 그래.. 이게 사람 사는거고 이게 우리나라 명절이지…
뭔가 애틋한 마음과 찡.. 하게 울리는 무언가가 있었다.
이제야 느껴지는 사람냄새 ㅎㅎ 따뜻한 풍경 그리고 우리가족 ㅎㅎ ^^
언젠가(?) 연날려봐야겠다 생각했는데 혼자 연날리기도 뭣하고 만드는 것도 일이라 내가 과연 할까?? 다시금 사그라들었다.
첨성대 도착
어릴때 수학여행으로 왔을때의 첨성대는 엄청 웅장해서
“와… 너무 멋있어…”라며 입을 쩍! 벌리고 봤었더랬는데
이 날 본 첨성대는 웅장함은 어디가고 어려보이고 귀여워보였다. 귀염뽀짝
(내가 그만큼 자랐다는 거겠지??)
핑크뮬리에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핑크뮬리 안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에 들어가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에… 눈살이 찌푸려졌다.
사진을 찍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켜야할 건 지키면 기분도 덩달아 좋아지지 않을까… ㅠ (아쉬움)
동궁과 월지는 첨성대에서 약 30분 정도 걸어서 도착했던 것 같다.
조금 의아했던것은 동궁과 월지 입장시 입장료를 낸다는 것이었다. 동궁과 월지의 의미가 남달라서일까? 동궁과 월지를 둘러보는데에는 40분정도 소요되는 크지 않은 사이즈에 입장료를 낸다는게 아쉬웠다. 무료개방해도 되지 않을까 싶은…
그리고 당일치기인 만큼 시간이 촉박해서 낮에 가게 되었는데 역시 동궁과 월지는 야간에 보는게… ㅠㅠ 더 이쁘다…
나중에 다시 경주에 올때에는 꼭 하루, 이틀 묵으며 불국사까지 돌아보리라.. 다짐한다.
저녁식사는 경주오기전에 미리 알아본 ‘타베르나’에서 먹었다.
경주 황리단길 식당이 아무래도 관광지이다보니 예약을 하는데가 많지 않았는데 예약을 받는 식당 중 하나였다.
혹시나 사람이 많으면 어디도 못들어갈 것 같아서 예약했는데 내부도 깔끔하고
음식은 더할나위 없이 맛있었다 (가격은 좀 비싸고 양이 조금 적음)
버섯 크림 파스타는 소스가 굉장히 깊은 맛이 난다 버섯향도 향긋하게 나면서 느끼하지 않았다. 오일파스타는 토마토 파스타 느낌이었는데 이것 또한 상당히 맛있다.
돈이 아깝지 않은 저녁식사였다. (엄지척~!)
티베르나에는 마스코트 강아지 감자가 있었다. ㅎㅎ 지쳤는지 널부러져 있었는데 만져주면 꼬리를 살랑 살랑 흔들어준다.
그리고 나오니 이번엔 고양이가 반겨줬는데 티베르나에서 키우는 고양이는 아니고 길냥이였다. ㅋㅋ
아덴 카페, 원래는 저녁식사 후 청수당에 가려고 했는데 내부 공간이 크지 않았고 또 사람도 많았어서 들어가지 못했다.
그리고 나서 돌아다니는데 아덴카페에 자리가 있어서 착석하게 됐다.
외부에서 먹을 수도 있고 내부에서 먹을 수 있고, 자리도 많아서 무난하게 앉을 수 있었다.
경주커피, 녹차커피, 첨성대커피 모두 저~~~~엉말 맛있다.
물탄 느낌이아니라 진한 맛이다 다 한모금씩 마셔봤는데 맛있는 맛… ㅠㅠ
이번 경주여행은 사람이 많아 사람구경만 했지만 음식은 성공적이었다.
다음엔 꼭 경주에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다시 여행을 오리라 ….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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